‘투자 잘하고 있나?’라는 물음에 정확히 답하려면, 수익률 계산은 필수입니다. 단순히 원금 대비 수익을 보는 걸 넘어서, 투자 기간과 수익률의 복합 계산은 우리의 투자 전략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 되죠. 그런데도 아직 많은 분들이 연 수익률, 누적 수익률, CAGR 같은 개념을 헷갈려하곤 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, 다양한 투자 수익률 계산 방법을 사례와 함께 설명해드릴게요. 숫자는 정직하니까요—이제 숫자로 말해보세요.
수익률의 기본 개념
수익률은 투자자가 얼마를 벌었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. 기본적으로는 “(최종 자산 - 투자 원금) ÷ 투자 원금 × 100”으로 계산하죠. 예를 들어 100만 원을 투자해 120만 원이 됐다면, 수익률은 20%입니다.
단, 수익률은 투자 기간, 방법, 세금 등에 따라 실제 체감 수익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. 그래서 투자 수익률은 여러 형태로 분류되며,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계산하는 것이 중요해요.
단순 수익률 vs 연환산 수익률
구분 | 의미 | 계산식 | 특징 |
---|---|---|---|
단순 수익률 | 전체 투자기간 기준 수익률 | (최종금액 - 원금) ÷ 원금 × 100 | 기간이 명확할 때 유용 |
연환산 수익률 | 1년 기준 수익률 환산 | {(최종금액 ÷ 원금) ^ (1/년수)} - 1 | 장기 투자 비교에 적합 |
연환산 수익률은 여러 해에 걸친 투자를 공정하게 비교할 때 필수입니다. 단순 수익률은 짧은 기간이라면 의미 있지만, 2년 이상 투자라면 연환산 수익률이 훨씬 정확한 평가 기준입니다.
CAGR 계산법
- CAGR은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
- 즉, 투자금이 매년 일정한 비율로 복리 성장했다면 그 비율이 얼마인지 나타내는 값
- 공식: CAGR = {(최종금액 ÷ 시작금액) ^ (1 ÷ 투자연수)} - 1
- 예: 1,000만 원이 3년 후 1,331만 원이 되었다면, CAGR = (1331 ÷ 1000) ^ (1/3) - 1 = 약 10%
- 장기 투자 평가와 여러 투자 간 비교에 매우 유용
CAGR은 복리 개념이 포함되므로, 단기 성과보다 꾸준한 수익률 유지에 초점을 두는 데 적합합니다.
세금과 수수료 반영하기
투자 수익률을 계산할 때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한 ‘실수익률’을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. 특히 국내 주식은 양도세가 없지만, 해외 주식은 250만 원 초과 수익에 대해 22%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.
예를 들어 해외 주식 투자로 500만 원 수익을 올렸다면 과세 대상은 250만 원이고, 실제 세금은 약 55만 원입니다. 여기에 매수·매도 수수료(예: 0.25%)도 반영하면 실제 수익률은 처음 계산보다 2~3% 낮아질 수 있어요.
따라서 세후 수익률 = (실제 수익 - 세금 - 수수료) ÷ 원금 × 100 으로 계산해야 보다 현실적인 투자 판단이 가능합니다.
투자 수익률 계산 예시 비교
조건 | 결과 | 설명 |
---|---|---|
1000만 원 투자 → 3년 뒤 1331만 원 | +33.1% (단순), 약 10% (CAGR) | 복리 수익률 기준 10% 성장 |
200만 원 수익, 수수료·세금 20만 원 | +18% 실수익률 | 세후 수익률 반영 |
5년간 80% 수익 | 연환산 수익률 약 12.5% | 기간 가중 효과 확인 |
이처럼 동일한 투자라도 어떻게 계산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. 투자 기간, 비용, 세금을 모두 고려한 수익률만이 ‘진짜 수익’이죠.
실전 계산을 위한 팁 5가지
- ① 수익률은 ‘연 기준’으로 정리해두면 비교가 쉽다
- ② 수수료, 세금은 반드시 ‘순수익’에서 제외하자
- ③ 복리 수익률은 CAGR로 정리해두자
- ④ 짧은 수익률은 신중히 해석해야 한다
- ⑤ 투자노트에 매번 수익률을 계산해보자
계산법은 복잡해도 원리는 단순합니다. 내가 얼마나 벌었고, 그것이 얼마나 효율적인 수익이었는지를 따져보는 것, 그것이 수익률 계산의 목적입니다.
Q&A
마치며
수익률 계산은 복잡할 수 있지만,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. 얼마를 벌었는지가 아닌, 얼마나 ‘효율적으로’ 벌었는지가 핵심이죠. 단순 수익률부터 CAGR, 연환산 수익률까지—이제 그 의미를 알고 나면, 투자 판단이 한층 더 명확해질 거예요.
이제부턴 투자할 때마다 꼭 수익률을 계산해보세요. 감으로 느끼는 수익보다, 숫자로 확인하는 수익이 더 믿을 만하니까요. 여러분의 스마트한 투자 생활을 응원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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